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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약관 쉽게 고쳐라" 윤석헌 금감원장 주문

김동은 기자
입력 : 
2018-09-20 17:42:10
수정 : 
2018-09-20 23: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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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혁신TF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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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확한 약관과 부실한 안내 등 보험산업의 고질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20일 열린 '보험산업 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해 "불완전 판매와 보험금 미지급 등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가 높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그간의 타성과 관행에서 벗어나 보험업무 전반에 걸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해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소비자 불신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불명확한 약관, 상품에 대한 부실한 안내, 불투명한 보험금 지급 등 불완전 판매를 초래하는 문제점에 대해 소비자 입장에서 개선 방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험사는 보장 내용과 명목수익률을 강조하지만 소비자가 부담하는 사업비와 이를 감안한 실질수익률은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다는 등 따가운 지적이 많다"며 "보험약관이 이해하기 어렵고 심지어 약관 내용 자체가 불명확한 경우도 있어 민원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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